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이 고(故)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사망 소식에 심경을 내비쳤다.
하 원장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침에 일어나 충격이었다. 본회의장 제 옆 짝지였던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아침 뉴스를 보고 깊은 충격에 빠졌다. 만우절 가짜뉴스이길 바랐는데 아니었다. 몇 시간을 내내 생각했다. 공개적으로 조의를 표하는 게 옳은지 말이다. 그가 비난받고 있는 사건 뉴스도 봤기에 더 고민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는 이미 죽음으로 그 업보를 감당했기에, 누군가는 정치인 장제원에 대한 정당한 평가와 추모를 해줘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고인과 저는 같은 부산 정치인으로 10여년을 동고동락했다. 같은 학번과 나이대였기에 본회의장에서 짝지처럼 서로 옆에 앉았다"고 추억을 회상했다.

한편 장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동구 한 건물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그는 지난 2015년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최근 수사를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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