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제원 아들' 노엘, 직접 심경 밝혔다..."아버지 잘 보내드리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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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선 기자
입력 2025-04-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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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제원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사진=장제원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성폭력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심경을 밝혔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잘 보내드리고 온다는 노엘 카톡'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게시글에는 노엘이 팬과 소통하는 오픈 채팅방에 심경을 남긴 메시지가 담겨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노엘은 해당 카카오톡을 통해 "이걸 '이렇게 말하는 게 맞나' 싶어서 한참을 생각하다가 쓰는 글인데, 그래도 걱정들 많이 하는 것 같아서 이렇게 써"라며 "당연히 어떻게 괜찮겠냐만 내 걱정은 너무 하지 말고 뭐 '감히 어떻게 헤아리겠느냐' 이런 말은 안 해도 괜찮아"라고 전했다.

이어 "잘 보내드리고 올게. 이것저것 다행히 어린 나이에 많이 경험해 본 탓에 남들 때문에 내가 무너지거나 할 일 없으니 너무 염려 말고"라며 "날이 너무 좋다. 너희들도 꼭 좋은 하루 보내길 바라. 사랑한다 다들"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롱성 댓글을 남기며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노엘은 장 전 의원과 관련한 악플이 쏟아지자 댓글 창을 닫은 바 있다. 이와 함께 노엘은 기존에 올렸던 게시물들을 대거 정리, 현재 그의 SNS에는 자신의 단독 콘서트와 소속사 관련 게시글만 남아있다.

한편 같은 날 경찰 등에 따르면 장 전 의원은 전날 오후 11시 40분경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사망 상태로 발견됐다. 장 전 의원은 부산 한 대학교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현장에서는 장 전 의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남겨진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장 전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희망의 전화 129,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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