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 신병 훈련 교육훈련단과 해병대 제1사단을 기반으로, ‘해병인의 고향’이라는 특성을 살려 해병대 전우회 등과 함께 매년 4월 포항 해병대문화 축제를 개최해 왔다.
하지만 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산불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지속 발령되는 등 국가적 재난 상황이 지속됨은 물론, 소방·안전 인력의 효율적인 운영과 피해 지역 복구 지원에 대한 범시민적인 동참이 절실한 시기임을 고려해 축제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포항시와 해병대 제1사단은 축제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고려해 ‘2025 포항 해병대문화 축제’가 추후 정상 개최될 수 있도록 실무자 간 협의로 가능한 시기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시는 봄철 산불 예방 기간인 오는 5월 15일까지 공무원과 산불 감시원 등 인력을 총동원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달 27일부터 입산 통제 및 야외 소각, 산림 내 흡연 금지 등의 행정 명령을 발령하는 등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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