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제11대 원장에 오태석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선임됐다.
KISTEP은 2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정기이사회를 열어 오 전 차관을 신임 원장으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오 원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승인을 거쳐 내달 1일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시작한다.
오 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서섹스대에서 기술혁신경영 석사학위를 받았다.
제35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 1차관 등을 지냈으며 최근에는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했다.
오 원장은 취임사에서 "기술패권경쟁 심화 등 어려운 국내외 여건 속에서 오랜 기간 혁신정책의 파트너로 함께 했던 KISTEP의 원장이라는 소임을 맡아 기쁘다"며 "KISTEP이 글로벌 기술 대전환 시대에 과학기술정책을 넘어 국가 혁신전략을 제시하는 혁신전략 싱크탱크로 도약하기 위해 분석의 수월성 확보와 시의성 있는 대안 제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 전략, 예산편성, 사업평가 등 혁신정책의 전주기를 연계하는 조직 운영 ▲ 기존 업무에 대한 새로운 접근 ▲ 디지털 역량 강화와 정책분석가 육성 ▲ 우수 인력 유치 등 건강한 조직 문화를 전략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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