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중국대사관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을 앞두고 한국에 체류하는 중국 국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며, 집회에 참여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대사관은 1일 대사관 SNS에 게재한 공지에서 "한국 헌법재판소는 오는 4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 선고할 예정"이라며 "이날과 이후 일정 기간 각지에서 대규모 집회와 시위가 열릴 가능성이 있고, 극단적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 체류하는 중국 국민들을 향해 "현지 정세와 치안 상황에 각별히 주의하고, 위험 예방 의식을 높여달라"면서 "현지에서 벌어지는 정치 집회와는 거리를 두고, 참여하거나 머물거나 구경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또 "공개적인 정치 발언을 피하고 현지 주민들과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면서 "헌법재판소 인근, 광화문, 여의도, 한남동 등 인구 밀집 지역의 방문을 피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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