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환 충청북도 지사가 이끄는 충청북도 대표단이 베트남 빈푹성을 방문하고 전략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1일 베트남 현지 매체 꽁리(Cong Ly) 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충청북도 대표단은 쩐주이동(Tran Duy Dong) 베트남 빈푹성 인민위원장을 만나 두 지방 간 포괄적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논의의 자리를 가졌다.
회의에서 동 위원장은 전략적 입지, 통합된 인프라, 유리한 투자 환경을 갖춘 빈푹성이 많은 외국인 투자자, 특히 한국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목적지라고 밝혔다.
빈푹성의 지방 경쟁력 지수(PCI)는 베트남 내에서 꾸준히 상위 10위 안에 들고 있으며, 2025년 3월 15일 기준으로 빈푹성은 477개의 외국인직접투자(FDI)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고 그 등록 자본금은 총 85억 달러(약 12조5001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그중 한국은 1위 투자국으로, 234개 프로젝트에 걸쳐 31억 달러의 자본금을 투자했다.
최근 빈푹성과 충청북도의 협력은 여러 성과를 거두고 있다. 양측은 정기적으로 대표단 교류를 유지하며, 관리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분야의 방향을 정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두 지방 대학 간 협력 협정도 체결됐으며, 충청북도는 빈푹성 공무원 6명을 받아 한국어 교육과 함께 도청 업무를 경험하게 했다. 빈푹성도 충청북도 공무원 5명을 받아 베트남어 교육과 현지 업무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투자 측면에서는 충청북도 소재 기업인 자화, 파워로직스, 경일옵틱스 등이 총 3억6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이들은 첨단 기술과 전자부품 기업들로, 빈푹성의 산업 개발 방향에 부합한다. 또한 청주시경제인협회에서는 한국 투자자들의 협력 기회 모색을 지원하기 위해 빈푹성에 대표 사무소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양측은 앞으로도 정보 교환 확대와 대표단 파견을 포함하여 협력을 계속 증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두 지방 기업과 주민 사이의 문화, 교육, 관광 교류도 장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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