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 노조가 1일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철강 업계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PL/TCM과 압연라인 파업을 철회했다. 이로써 노사 간 임단협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노사는 지난해 9월 임단협 교섭을 시작했지만 성과급 문제 등으로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노조는 최근까지 총파업과 부분·일시 파업 등을 이어갔다. 사측은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일부 라인에 대한 부분 직장폐쇄를 단행하기도 했다.
이후 사측이 지난달 12일부터 당진제철소 1·2 냉연 직장폐쇄를 해제하고 노조가 부분파업을 철회하기로 하면서 협상의 기미가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노사 협상 재개 하루 만에 다시 결렬되면서 노조는 지난달 31일까지 파업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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