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인용될 경우 "국민의힘이 매우 빠르게 윤 대통령을 버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지금은 당권 경쟁 때문에 국민의힘의 다선 의원들이 윤 대통령을 지키는 것처럼 굉장히 충성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 윤 대통령과 정권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런 행동들은) 윤석열 파면 이후에 자신의 정치적 입지, 당대표가 되거나 원내대표가 되는 등 당권 장악을 위한 포석들"이라며 "지지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방식들로 활용하는 것이지 윤 대통령이 좋아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계엄을 해제할 때 찬성했던 의원이 18명 있었는데, 그 당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잘못됐다는 걸 인정하고 표결에 동참했다"며 "윤 대통령의 파면이 선고되면 빠르게 손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도 헌재가 윤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을 할 경우 국민의힘이 빠르게 단절을 선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일 '국힘 윤석열 배반 D-85'라는 글을 올리고 "국민 집단지성의 발동으로 그들(극우)이 제압되고 힘이 빠지는 순간, 국민의힘은 언제 그랬냐며 내란수괴 윤석열과 극우폭력선동집단을 배반할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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