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환자 10명 중 1명 평균 17.5일 대기…1년새 4일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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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린 기자
입력 2025-04-0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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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의 한 병원이 진료를 보려는 환자와 보호자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성북구의 한 병원이 진료를 보려는 환자와 보호자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의정 갈등 속에 환자들이 입원을 위해 대기한 기간이 직전 해 대비 나흘가량 늘어났다.

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보건복지부 의뢰로 실시한 '2024 의료서비스 경험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7월 22일∼9월 27일 1만4681명을 대상으로 외래 및 입원 진료 이용 경험에 관해 설문(가구 방문 방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지난해 기다리지 않고 당일 입원하거나 환자가 원하는 날짜에 예약해서 입원한 경우는 90.2%다. 2023년 89.4%에서 0.8%포인트 올라 큰 변화가 없었다.

나머지는 원하는 날짜에 입원이 안 돼 기다린 경우로, 이때 대기 기간은 평균 17.5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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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대기 기간은 2023년 13.6일 대비 3.9일 길어졌다. 의료서비스 경험조사가 시작된 2017년 이래 최장을 기록했다.

원하는 날에 입원하지 못해 10일 이상 기다린 경우가 69.2%로 가장 많았다.

외래 진료의 경우 99.6%가 당일 또는 원하는 날짜에 이용할 수 있었다. 원하는 외래 진료 날짜로부터 대기한 환자는 0.4%였고, 평균 11.4일을 기다렸다.

외래 진료 대기기간이 30일 이상으로 긴 경우는 19.8%였다. 이들은 상급종합병원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위해 대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래 진료를 받기 위해서 접수 후 기다린 시간은 평균 16.7분, 진료 시간은 평균 7.0분이었다. 응답자의 61.1%는 실제 진료 시간이 1∼5분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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