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尹 탄핵 판결 승복 건의 여부에 "적절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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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송윤서 기자
입력 2025-04-0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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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복현 금감원장 사의 표명에 "짐 싸서 청사 떠나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 승복 메시지를 건의할 것인지 여부에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또 정부의 상법 개정안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반대해 온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선 "사직서를 제출하고 짐을 싸서 청사를 떠나는 것이 공인의 올바른 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헌재 결정이 나면 결정을 승복하는 것이 대한민국 헌법 질서"라며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당사자에게 '미리 내라, 내지 마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이 원장이 '대통령이 있었다면 상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를 안 했을 것'이라며 사의를 표명한 것에는 "오만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금감원장이 감히 대통령을 운운하면서 자기와 생각이 같다고 일방적 주장을 할 수 있는지, 제 공직 경험을 비춰봤을 때 있을 수 없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인이 국민을 상대로, 거부권 행사될 경우 직을 걸겠다고 표명했으면 사의를 표명하고 반려될 것을 기대할 게 아니다"라며 "당연히 짐 싸서 청사를 떠나는 것이 공인의 올바른 태도이며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태도"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상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에 상법 개정안 필요성을 강조하며 '직을 걸고 막겠다'고 했던 이 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김병환 금융위원장에게 사의 표명을 했다고 밝혔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만류가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최상목 부총리 탄핵소추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는 것과 관련해선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최 부총리는 이제 대통령 권한대행도 아니고, 이틀 뒤에는 대통령 탄핵선고가 내려진다"며 "그런데도 탄핵하겠다는 것은 실익 없는 분풀이식 보복이고, 다수당의 폭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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