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 결과 김석준 당선인은 총 33만 3084표(51.13%)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2위 정승윤 후보는 40.19%(26만 1856표), 3위 최윤홍 후보는 8.66%(5만 6464표)를 각각 획득했다.
김 당선인은 16개 구·군 전역에서 우세를 보이며 초반부터 과반 득표를 기록,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이에 따라 그는 2026년 6월 30일까지 부산시 교육감직을 수행하게 된다.
당선 소감에서 김석준 당선인은 "시민들께서 민주주의와 부산 교육을 지키기 위한 현명한 선택을 해주셨다고 믿는다"며 "상대 후보 측의 흑색선전과 선거 공작을 이겨내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결국 시민들의 승리로 귀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 기간 헌신적으로 뛰어주신 지지자, 자원봉사자, 선거 사무원들께 감사드린다"며 "함께 경쟁했던 정승윤 후보와 최윤홍 후보에게도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는 탄핵 정국 속에서 치러진 첫 전국 단위 선거라는 점에서 민심의 향방을 가늠할 척도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최종 투표율이 22.8%에 그치면서 지역 여론을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이번 재보궐선거는 국회의원 및 광역단체장 선거가 없는 ‘미니 재보선’ 성격을 띠어 동반 투표 효과를 보지 못한 점, 영남권 대형 산불 등의 이슈가 유권자 관심을 분산시킨 점 등이 투표율 저조의 원인으로 꼽힌다.
사전투표율 또한 5.87%로, 2014년 사전투표 제도 도입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종 투표율 역시 2023년 울산시교육감 재선거(23.5%), 지난해 서울시교육감 재선거(26.5%)보다 낮았다.
김석준 당선인은 향후 부산 교육 정상화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며, 교육계와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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