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美 상호관세 발표에 "민주당 권력욕이 대응 골든타임 불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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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서 기자
입력 2025-04-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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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영세 "민주당 대오각성과 승복 선언 강력 촉구"

  • 권성동 "민주당이 장악한 국회, 오히려 발목 잡아"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당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에 엄중한 우려를 표하며 더불어민주당의 의회 독재가 통상 대응 시점을 늦췄다고 주장했다. 특히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원활한 대응을 위해서는 민주당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탄핵소추를 철회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어제 미 트럼프 행정부는 우리 제품에 대해 일본이나 유럽연합(EU)보다 높은 25%의 관세율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며 "수출 중심의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도약의 길로 나아가려면 가장 먼저 정치부터 달라져야 한다"며 "정치가 갈등의 조정자이자 사회 통합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고 짚었다. 

권 위원장은 "아무리 의견이 달라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은 반드시 법과 제도의 틀 안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대오각성과 승복 선언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성동 원내대표 역시 "세계 각국도 맞대응을 예고하면서, 기존 글로벌 통상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며 "수출로 먹고사는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생존의 기로에 섰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이러한 엄중한 상황 속에서 정부와 기업, 그리고 국민은 이미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하지만 민주당이 장악한 우리 국회는 역할은커녕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다. 3월 13일 철강 관세가 발효됐을 때, 민주당은 대검찰청 항의방문에 열을 올렸다"고 날을 세웠다.

또 "3월 21일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면담하던 날, 민주당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3월 27일 자동차 관세가 발표되었을 때, 민주당은 탄핵 촉구 철야 농성에 돌입했다"며 "민주당의 권력욕이 통상 대응 골든타임을 불태운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권 원내대표는 "더 심각한 문제는 지금 이 순간에도, 한 대행과 최 부총리가 민주당의 탄핵 스토킹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민주당에 단호히 촉구한다. 지금이라도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가별 상호 관세는 중국 34%, 유럽연합(EU) 20%, 베트남 46%, 대만 32%, 일본 24%, 인도 26% 등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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