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이 미국의 관세 조치 발표와 오는 4일 예정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로 인한 시장 변동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고 24시간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한다.
금감원은 3일 오전 이세훈 수석부원장 주재로 긴급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 수석부원장은 "미국의 관세조치 내용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공격적인 수준"이라며 "더욱이 국내에선 내일 예정돼 있는 헌법재판소 선고 등으로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시장안정 조치가 즉각 시행될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대응체계(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하겠다"며 "일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시장 불안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미국 트럼프 정부는 한국에 25%의 상호 관세를 부여하겠다고 발표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34% △유럽연합(EU) 20% △일본 24% 등이다. 이밖에도 전세계 10% 보편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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