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상호관세·탄핵 결과 반영한 성장률 점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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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5-04-0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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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은행-한국금융연구원 공동 정책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은행-한국금융연구원 공동 정책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일 미국의 25%의 상호관세를 부과와 관련해 "예상했던 수준이긴 하지만 조사국에서 관세 효과를 살펴보고 있다"며 "내일 (탄핵) 결과까지 합해서 점검한 다음에 이야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은-금융연구원 공동 정책 콘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분석한 결과를 보고 이야기해야지 함부로 이야기 할 순 없다"며 "시간을 좀 줘야지 내가 AI도 아니고 컴퓨터처럼 입력을 25%로 한다고 해서 '탁' 답이 나오는 게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이 본격적으로 현실화하면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상호관세 부과의 영향에 대한 기자들의 질의가 쏟아진 데 대한 답변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예상보다 더 강력한 관세 정책을 발표하면서 우리나라 성장률이 기존의 비관적 전망보다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앞서 한은은 지난 2월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1.5%로 전망했다. 올해 1분기부터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고 여타국에는 연내 관세 부과를 시작한 이후 후년에는 완화하는 것을 기본 전제로 했다. 

만약 관세전쟁이 심해지는 '비관적 시나리오'에서 한국 경제 성장률은 올해 0.1%포인트, 내년 0.4%포인트 더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기본 시나리오상 올해 1.5%, 내년 1.8%였던 성장률이 모두 1.4%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뜻이다.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는 미국이 올해 말까지 중국을 포함한 주요 무역 적자국에 관세를 높여 부과한 뒤 2026년까지 유지하고, 다른 나라들이 미국에 고강도 보복관세로 대응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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