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당일인 4일 탄핵 찬성이 57%, 반대가 37%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월 첫째 주 탄핵 찬반 의견이 이같이 집계됐다. 찬성 의견은 앞서 3월 넷째 주 조사보다 3%포인트(p) 내렸으며, 반대는 3%p 오른 수치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는 67%가 탄핵에 찬성하고, 27%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에서는 전체 중 22%가 찬성, 74%가 반대에 의견을 냈으며, 진보층에서는 93%가 찬성, 4%가 반대 입장을 표했다.
갤럽은 이날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국회에서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인 지난해 12월 10~12일 탄핵 찬성 75%, 반대 21%였지만, 올해 1월 7~9일 64%, 32%로 한 달 사이 여론이 급변했다"며 "이후 지금까지 매주 찬성 57~60%, 반대 34~38% 사이를 오르내렸다"고 총평했다.
탄핵소추안 인용 시 펼쳐질 조기 대선과 관련해선 '정권 유지'가 37%, '정권 교체'가 52%로 파악됐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성향 보수층의 74%는 정권 유지를, 진보층의 90%는 정권 교체를 기대했다. 중도층에서는 정권 유지(28%)보다 정권 교체(62%) 의견이 우세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41%,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였다. 17%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보다 지지도가 2%p 증가했으며, 민주당은 동일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부문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4%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9%,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 홍준표 대구시장 4%, 오세훈 서울시장 2%,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각각 1%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409명) 73%는 이 대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350명)에서는 김 장관이 24%로 가장 앞섰다. 한 전 대표·홍 시장 각각 12%, 9%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였으며 응답률은 13.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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