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과 관련해 "혼란스러운 정국을 틈타 감행할 수 있는 북한의 도발과 선전·선동에 대비 빈틈없는 대응 태세를 유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이 처한 안보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하다. 이럴 때일수록 대한민국의 안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의 신행정부와 외교·안보 분야에서 유지해 온 협력의 기조를 지속 유지하고, 상호 관세 등 신규 현안과 관련해 국내외 필요한 조치들에 대해서는 우리 산업계와 함께 범정부적으로 치밀하게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러·북 밀착이 우리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김홍균 외교부 1차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국가안보실 신원식 실장, 김태효 1차장(NSC 사무처장), 인성환 2차장, 왕윤종 3차장 등이 참석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 대통령 탄핵을 인용했다. 헌재는 국회의 탄핵소추 사유 5개를 모두 인정했고, 대통령을 파면할 정도로 중대한 위헌·위법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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