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성의 RE:스페이스] 노량진에 가려진 낙후지역…천지개벽 앞둔 상도동 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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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5-04-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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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14구역 조감도 사진동작구
상도14구역 조감도. [사진=동작구]
입지적 잠재력에도 서울의 노후 주거 지역으로 남아 있던 동작구 상도동 일대 정비사업 추진이 잇달아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선정과 사업성 개선방안 도입에 힘입어 상도 14·15구역 개발이 최근 속도를 내는 중이다. 일대에만 6000가구의 신축 단지가 들어서면서 낙후 지역인 상도 3·4동도 향후 동작구 대표 미니신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동작구는 전날 상도 14·15구역의 신속통합기획 정비구역 지정 및 재개발 정비계획을 고시했다. 지난해 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정비계획안이 통과된 지 4개월 만에 고시가 확정된 것이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 고시로 해당 사업지는 최고 35층 4395가구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14구역에는 최고 29층 13동의 1191가구, 15구역은 최고 35층 33동의 3204가구가 각각 들어선다.
 
해당 노후 주거지의 가장 큰 단점인 경사를 없애고 여기에 테라스하우스와 연도형 상가를 도입, 일부 단지를 한강변 조망 단지로 조성한다는 것이 골자다. 시와 동작구는 단지 중앙에 광장과 보행로를 만들어 국사봉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고 보행로도 국사봉 둘레길과 연결할 방침이다. 단지를 지나는 성대로를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대하고, 단지 내 주민들이 이용 가능한 미술관과 문화공원도 조성한다.
 
상도 14·15구역은 동작구 상도 3·4동에 자리잡고 있는 재개발 구역이다. 1960년대 이후 지어진 3~4층 저층 빌라와 주택이 밀집된 지역으로 14구역은 5만㎡, 15구역이 14만㎡다. 지난 2014년 서울시의 도시재생시범사업지구로 선정되면서 재생사업이 진행됐다.
 
지난 2023년 14구역, 지난해에는 15구역에 대한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안이 나오면서 일대 재개발 사업에도 속도가 붙었다. 지난해 12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로 주거환경 정비사업부문에 대한 사업성 개선방안이 적용되며 사업성도 빠르게 개선됐다.
 
15구역의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량이 당초 20%에서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으로 35.4%까지 대폭 상향됐다. 1인당 추정분담금도 3000만원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14구역의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량도 기존 8.5%에서 13.43%로 상향돼 1인당 추정분담금이 6000만원가량 감소했다.
 
향후 상도3·4동 일대에는 총 6000여 가구 수준의 신축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상도3·4동에는 상도 14·15구역 외에 상도동 201 일대에서 신통기획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상도동 279 일대 역시 모아타운 사업을 통한 개발이 추진 중이다.
 
노량진뉴타운 사업 추진과 교통망 확충이 가시화됨에 따라, 상도동 일대 개발사업 역시 이들 사업과 향후 상승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14구역이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과 신대방삼거리역이 인접한 입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장승배기역의 경우 2026년 착공 예정인 서부선 경전철 통과가 계획돼 있다. 14구역 인근에는 또 다른 서부선 경전철역인 신상도역(가칭)도 들어설 예정이다.
 
14구역과 인접한 상도동 신축 단지인 771가구의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의 경우, 지난 2023년 8월 전용 84㎡가 14억원에 분양되는 등 고분양가 논란에도 1년 만에 모든 물량이 완판되는 등 상도동의 입지적 잠재력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도3동의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일대가 경전철 착공이라는 호재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인근 신축뿐만 아니라 향후 14구역과 15구역의 잠재적 가치를 더욱 높이는 호재도 가시화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상도15구역 조감도 사진동작구
상도15구역 조감도. [사진=동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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