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4일 오후 3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예상되는 사회적·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시 간부 3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헌정사에서 또 한 번 대통령 탄핵이라는 엄중한 상황을 맞이해 안타깝다”면서도 “그럼에도 부산시는 흔들림 없이 시민의 일상과 민생, 지역경제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시민 안전과 사회통합 방안 △민생경제 안정화 대책 △지역 민생안정대책반 비상 전환 △조기 대선 대비 체계 △시정 현안 관리 △공직기강 확립 등 총 6개 분야에 걸쳐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원도 강화된다.
시는 기존 복지체계를 총동원하고, 저소득층·노인·장애인 보호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부터 구성해 운영 중인 ‘지역 민생안정대책반’은 이날부터 비상 체제로 전환돼, 향후 상황 종료 시까지 시민의 삶을 지키는 최일선 역할을 하게 된다.
조기 대선이 확정된 데 따른 선거사무 체계도 중앙선관위와 협조해 즉각 가동된다.
박 시장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의 큰 변곡점 앞에서 시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산업은행 이전 등 현안 역시 흔들림 없이 추진해 부산의 도약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부터 국정이 안정될 때까지는 사실상 비상상황”이라며 “부산시는 축적된 역량을 총동원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민생과 경제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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