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미 국방부 위성 발사 8조원 수주…머스크 "경쟁사 상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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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5-04-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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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페이스 X 홈페이지
[사진=스페이스 X 홈페이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미 국방부의 대형 위성 발사 계약을 따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우주군은 약 135억 달러(약 19조7438억원) 규모의 로켓 발사 계약을 스페이스X,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 블루오리진 등 3개 업체와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스페이스X가 59억 달러(약 8조6288억원)로 가장 크고, 보잉-록히드마틴 합작사인 ULA가 53억 달러(약 7조7513억원), 블루오리진이 23억 달러(약 3조3638억원)다.

미 우주군은 세 업체에 2029년까지 약 50건의 군사용 위성 발사 임무를 맡긴다. 세부 배정은 스페이스X 28건, ULA 19건, 블루오리진이 나머지를 맡는다.

그간 미군 위성 발사는 주로 ULA가 도맡았으나, 스페이스X가 재사용 로켓 기술을 상용화하면서 점차 주도권을 확보해왔다. 이번 계약은 머스크의 회사가 미국 정부와 더욱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그러나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 시절 정부 효율화를 주도하는 DOGE(정부효율부) 수장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만큼, 이번 수주가 이해충돌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제기된다.

머스크는 수주 직후 X(구 트위터)에 “60%를 따낸 것이 후하게 들릴 수 있지만, 경쟁사들이 모여도 나머지 40%를 소화하지 못할 것”이라며 “그들의 성공을 바라지만, 아직은 그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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