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퀴더에 앞서 꿈의 무대라 불리는 이곳에서 우승한 스페인 선수는 세베 바예스테로스,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 세르히오 가르시아, 욘 람이다.
네 명 모두 남자 선수로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그린 재킷(우승 부상)을 입었다.
에스퀴더는 여자 아마추어 대회인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ANWA)에서 우승한 첫 번째 스페인 선수다.
에스퀴더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다. 미국의 애스트리크 탈리(11언더파 205타)를 1타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스코어 카드 반납 이후에는 마스터스 우승자인 올라사발의 축하를 받았다.
에스퀴더는 "지난해 올라사발에게 라라사발이라고 잘 못 불렀다. 올라사발은 스페인의 상징이다. 축하를 받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에스퀴더가 친한 사람은 사실 가르시아다. 선수인 아들(세르히오) 가르시아보다는 코치인 아버지(빅토르) 가르시아와 친분이 있다.
에스퀴더에게는 또 한 명의 코치가 있다. 바로, 데이비드 콕스다. 콕스는 지난해 12월 유명을 달리했다.
에스퀴더는 울먹이며 "오늘 그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우리는 몇 홀에서 거의 울뻔했다. 그와 항상 함께했다. 그의 아내가 이곳에 있다. 이것이 그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끝에 에스퀴더는 "많은 스페인 사람이 꿈의 무대에서 우승하길 바란다. 내가 마지막 스페인 우승자가 아니길 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대한골프협회(KGA) 국가대표 두 명(정민서, 오수민)이 출전했다. 오수민은 2라운드에서 컷 탈락했고, 정민서는 최종 3라운드에서 32위(8오버파 224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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