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재건 속도...국토부, 키이우 교통 마스터플랜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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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구 기자
입력 2025-04-0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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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이우 현지서 '키이우 교통 마스터플랜' 최종보고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우크라이나의 수도권 스마트 교통 청사진을 제시했다. 

국토부는 지난 3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키이우 지역 교통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국토부와 외교부, KIND 등 다수 관계기관 및 기업들이 참석했다.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마리나 데니시우크 공동체영토개발부 차관, 키이우 주 관계자와 우크라이나 기업들이 자리했다.

국토부는 지난 2023년 9월 민관합동 재건협력 대표단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파견하고, 우크라이나 정부와 공동으로 추진할 선도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선도 프로젝트에 포함된 ‘키이우 교통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은 우리나라 수도권에 해당하는 키이우 지역의 공간개발 및 재건계획을 직접 제시하고, 이와 연계해 스마트 교통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사업이다. 

마스터플랜에는 우크라이나 국가 재건계획에 따른 단기·중기·장기적 키이우 재건 추진방향과 교통수요 예측모형 구축 및 인프라, 대중교통, 운영·안전, 주차 부문별 개선사항 등이 제시됐다. 유럽연합(EU)의 범유럽교통망 구축사업과 연계한 스마트 모빌리티 추진전략도 포함됐다..

데니시우크 차관은 한국 정부와 기업에 감사를 표하며 "관계 기관과 면밀히 검토한 뒤 올해부터 본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을 기반으로 보다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남영우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은 "우리 기업이 수립한 키이우 교통 마스터플랜이 전쟁으로 파괴된 키이우 지역의 교통시설을 스마트·저탄소 모빌리티 기반의 인프라로 복구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우크라이나 정부와 함께 마스터플랜에서 도출된 핵심 과제의 사업화 방안을 협의해 나가는 한편 우리 기업이 재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복환 KIND 사장도 "그간 구축해 온 양국 간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우리 기업과 우크라이나 정부 및 기업 간의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향후 우크라이나 투자개발사업도 적극 발굴해 재건사업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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