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 주 광화문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안 의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와 4선 이상 의원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출마 관련 질문에 "(선언을) 한다면 아마 이번 주 중반"이라며 "광화문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화문을 고려하고 있는 배경에 대해서는 "국민 통합의 상징"이라며 "집회를 이쪽, 저쪽에서 하긴 하지만, 광화문 전체를 놓고 볼 때 우리의 중심"이라고 설명했다. 선거 캠프는 여의도에 꾸릴 전망이다.
한편 안 의원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 일정을 고려해 현행 지도부가 당분간 업무를 맡아줬으면 한다는 의견을 냈다. 그는 "현재 관리형 지도부이기 때문에 오히려 새롭게 뽑아서 다시 정비하는 것보다는 경선도 시간이 없기 때문에 현행 지도부대로 대선까지 관리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