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이 7일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자산재평가로 롯데쇼핑 실적을 명확히 판단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자산재평가로 주가순자산비율(P/B)이 0.1배 수준까지 낮아졌다”며 올해 대규모 자산 상각이 반복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P/B 0.1배는 주가의 하단을 지지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롯데쇼핑은) 복합 유통 기업으로 경기 하강 국면에서 손익 가시성이 떨어지는 단점은 상당 부분 개선됐다”며 “실적 가시성 개선으로 밸류에이션 트레이딩(valuation trading)이 가능해진 점은 매우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전반적으로 각 사업 부문이 소비 경기 침체로 매출 성장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보수적 비용 집행이 이뤄졌다”며 “지난해 부진했던 영향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무난한 손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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