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설비 도입은 전력 비용 절감과 친환경 생산 기반을 강화해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
태양광 시스템을 통해 연간 약 36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일반 가정 약 1200가구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20년 운영 기준으로 최대 70억원 이상의 전력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최근 글로벌 고객사들이 제품 생산 시 재생에너지 사용을 입찰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는 시장 대응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실제 유럽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 오스테드, 독일 송전망 운영사 테넷 등은 공급망의 탈탄소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이번 태양광 시스템 도입으로 동해 사업장이 재생에너지 100% 전환 목표를 달성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국내외 사업장으로 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해 RE100 및 SBTi 기준과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저탄소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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