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소방은 북구 산불에 동원 인력 총 164명, 헬기 6대를 포함한 장비 53대를 투입, 발생 약 한 시간 만인 오후 4시 1분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진화 작업에 투입된 동구청 소속 임차 헬기는 오후 3시 41분경 산불 진원지 100m 인근에 추락해 70대 조종사 정궁호 기장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이번 산불 발생으로 0.12ha의 산림 피해가 발생했으며, 원인은 현재 조사 중으로 신속한 산불 가해자 검거를 위해 경찰에 수사 의뢰 요청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국토부 항공철도사고 조사위원회 등 관계 당국에서 정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이날 북구 서변동 산불 현장을 방문해 진화 상황을 점검하고, 산불 진화 작업 중 추락해 숨진 헬기 조종사에 대한 아낌 없는 예우를 당부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현장에서 “산불을 잡겠다는 일념으로 헬기 진화 작업 중 사고를 당하신 데 대해 무척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관련 부서에서는 돌아가신 분과 유가족들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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