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서변동, 산불 진압 헬기 1대 추락 조종사 사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5-04-07 11: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홍준표 대구시장, 사망한 헬기 조종사 아낌 없는 예우 당부

홍 시장이 산불이 조기에 진화됐지만 재발화가 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대구북구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산불이 조기에 진화 됐지만 재발화가 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대구 북구]
대구광역시 북구청은 지난 6일 오후 3시 12분경 대구시 북구 서변동 산21-1번지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불 진화를 위해 출동한 헬기 1대가 추락해 기장이 사망했다고 7일 밝혔다.
 
대구소방은 북구 산불에 동원 인력 총 164명, 헬기 6대를 포함한 장비 53대를 투입, 발생 약 한 시간 만인 오후 4시 1분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진화 작업에 투입된 동구청 소속 임차 헬기는 오후 3시 41분경 산불 진원지 100m 인근에 추락해 70대 조종사 정궁호 기장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이번 산불 발생으로 0.12ha의 산림 피해가 발생했으며, 원인은 현재 조사 중으로 신속한 산불 가해자 검거를 위해 경찰에 수사 의뢰 요청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국토부 항공철도사고 조사위원회 등 관계 당국에서 정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고인의 숭고한 희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 분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행정력을 총동원해 남은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 예방 및 입산 통제, 화기 사용 등 행위 제한 단속, 홍보 및 산불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이날 북구 서변동 산불 현장을 방문해 진화 상황을 점검하고, 산불 진화 작업 중 추락해 숨진 헬기 조종사에 대한 아낌 없는 예우를 당부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현장에서 “산불을 잡겠다는 일념으로 헬기 진화 작업 중 사고를 당하신 데 대해 무척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관련 부서에서는 돌아가신 분과 유가족들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