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창원시의회 의원단 "홍남표 임명직 즉각 사퇴해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창원=박연진 기자
입력 2025-04-07 11: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소모적 정치 논란, 소송 일삼아...시 갈등, 혼란 초래" 공동책임 강조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회 의원단은 7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남표 전 창원시장과 임명직들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회 의원단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회 의원단은 7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남표 전 창원시장과 임명직들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회 의원단]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회 의원단은  7일 오전 10시 30분, 창원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남표 전 창원시장과 그가 임명한 조명래 제2부시장 등 임명직들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3일 대법원의 홍남표 전 시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당선무효형 확정에 따른 평가와, 조명래 제2부시장 등 임명직들의 공동책임을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회 의원단은 홍 전 시장의 재임 기간 동안 발생한 여러 문제들을 지적하며 그 책임을 물었다.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회 의원단은 홍남표 전 창원시장이 임기 동안 "전임 시정을 탓하며 소모적인 정치적 감사와 논란을 일으켰다"고 비판했다. 

의원단은 이로 인해 "창원시가 갈등과 혼란에 빠졌고, 여러 대형 사업들이 실패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웅동1지구 자격 박탈과 마산해양신도시 소송 패소, 액화수소플랜트 분쟁, 제2 국가산단 표류, 구산 해양관광단지 중단" 등 주요 사업들이 차질을 빚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학생들의 안전한 급식지원을 위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은 예산만 낭비된 채 중단됐으며, 다회용기세척장 사업과 SM타운 소송 등도 갈등 속에 방치돼", 홍 전 시장 재임 동안 제대로 추진된 사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회 의원단은 특히 조명래 제2부시장에 대해 "홍남표 전 시장의 선거캠프 핵심 인물로서 시정 실패에 대한 공동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며, "그가 여전히 자리를 지키는 것은 시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의원단은 "조명래 제2부시장이 자리를 지키는 한 창원시정의 신뢰 회복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며,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또한, 신병철 감사관과 이은 정무특보 등 홍 전 시장과 함께 시정을 이끌었던 인사들의 책임도 강조하며, "이들이 자리를 지키는 한 창원시정은 더 이상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회 의원단은 검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의원단은 "검찰은 조명래 제2부시장과 관련된 불법 정치자금 의혹에 대해 지체 없이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창원시정에 대한 강력한 개혁을 촉구했다. 

이들은 "창원시는 이제 정의와 상식이 살아 있는 시정으로 바로 서야 한다"며, "무너진 시정을 바로잡고 시민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회 의원단은 기자회견을 통해 조명래 제2부시장, 신병철 감사관, 이은 정무특보 등의 즉각적인 사퇴와 창원시정의 재정비를 요구하며, 창원시가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다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