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회 의원단은 7일 오전 10시 30분, 창원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남표 전 창원시장과 그가 임명한 조명래 제2부시장 등 임명직들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3일 대법원의 홍남표 전 시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당선무효형 확정에 따른 평가와, 조명래 제2부시장 등 임명직들의 공동책임을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회 의원단은 홍 전 시장의 재임 기간 동안 발생한 여러 문제들을 지적하며 그 책임을 물었다.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회 의원단은 홍남표 전 창원시장이 임기 동안 "전임 시정을 탓하며 소모적인 정치적 감사와 논란을 일으켰다"고 비판했다.
의원단은 이로 인해 "창원시가 갈등과 혼란에 빠졌고, 여러 대형 사업들이 실패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웅동1지구 자격 박탈과 마산해양신도시 소송 패소, 액화수소플랜트 분쟁, 제2 국가산단 표류, 구산 해양관광단지 중단" 등 주요 사업들이 차질을 빚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학생들의 안전한 급식지원을 위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은 예산만 낭비된 채 중단됐으며, 다회용기세척장 사업과 SM타운 소송 등도 갈등 속에 방치돼", 홍 전 시장 재임 동안 제대로 추진된 사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회 의원단은 특히 조명래 제2부시장에 대해 "홍남표 전 시장의 선거캠프 핵심 인물로서 시정 실패에 대한 공동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며, "그가 여전히 자리를 지키는 것은 시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의원단은 "조명래 제2부시장이 자리를 지키는 한 창원시정의 신뢰 회복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며,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또한, 신병철 감사관과 이은 정무특보 등 홍 전 시장과 함께 시정을 이끌었던 인사들의 책임도 강조하며, "이들이 자리를 지키는 한 창원시정은 더 이상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회 의원단은 검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의원단은 "검찰은 조명래 제2부시장과 관련된 불법 정치자금 의혹에 대해 지체 없이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창원시정에 대한 강력한 개혁을 촉구했다.
이들은 "창원시는 이제 정의와 상식이 살아 있는 시정으로 바로 서야 한다"며, "무너진 시정을 바로잡고 시민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회 의원단은 기자회견을 통해 조명래 제2부시장, 신병철 감사관, 이은 정무특보 등의 즉각적인 사퇴와 창원시정의 재정비를 요구하며, 창원시가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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