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윤상현 수사 본격화, 장제원 전 의원엔 '공소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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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준 기자
입력 2025-04-0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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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윤상현 국회의원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높인다고 7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전 목사의 어느 한 죄에 대해서만 국한하지 않고, 구성요건에 따라 다양한 혐의를 검토 중”이라며 “법리에 따라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서울서부지방법원 앞 집회 과정에서 벌어진 난동과 관련해 내란선전 및 내란선동 외에도 소요, 특수건조물침입, 특수공용물건손상 등 총 11차례에 걸쳐 고발된 상태다.

경찰은 현재 고발인 11명, 참고인 12명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했으며, 서부지법 난동 당시 체포된 피의자들의 신문 조서를 분석해 전 목사와의 연관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며, 혐의별 입증 여부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씨의 경우 고발장에 따른 고발인 조사를 일부 마쳤고 예정된 것도 있다"며 "윤 의원은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수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 목사는 탄핵심판 선고 전후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반발하는 대규모 집회를 주도하며 강경 발언을 쏟아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일부 시민단체와 정당 등은 전 목사를 내란 혐의로 고발했다.

한편, 경찰은 성폭력 혐의로 수사받다 숨진 채 발견된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현재 고소인 측 대리인은 장 전 의원이 사망했더라도 사실 규명을 위해 수사 자체는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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