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동해시 북평동 전천 일원에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열린 ‘제12회 전천축제’가 ‘전천에 봄나들이 가자’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하며 지역사회의 화합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축제에서는 페달 카약 체험, 소방 안전 체험, 책 읽는 버스, 소망 등 띄우기, 그림 그리기 대회 등 흥미로운 활동들이 진행되었으며, 특히 전천축제를 대표하는 노랑 오리 포토 존은 많은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OX 퀴즈 게임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의 게임도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연령층이 다양해졌고, 젊은 방문객과 가족 단위 참여가 두드러졌다. 지난해에 비해 참가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그림 그리기 대회에서는 청소년들의 호응도가 특히 돋보였다.

행사를 주최한 북평동 축제 추진위원회의 이학범 위원장은 축제 대회사를 통해 “축제의 기쁨 속에서도 최근 발생한 산불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나눔과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전천축제가 우리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기며 모두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축제를 주관한 북평동 사회단체와 지역 향토기업, 그리고 함께 노력한 회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해졌다.
한편, 축제는 참여자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선사하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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