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APEC 교통·수송 여건 마련 중…9월까지 숙소 개보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윤선 기자
입력 2025-04-07 16:5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각국 정상 전용기 입항 대비 인근 공항 주기장 확보

사진외교부
강인선 외교부 2차관 [사진=외교부]

외교부는 오는 10월 말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교통·수송과 관련해 "각국 정상 전용기 입항에 대비해 인근 공항 주기장 확보와 귀빈실 리모델링 등을 통해 원활하고 편리한 항공 이동 여건 마련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7일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업무보고'에 출석해 "김해와 인천으로 들어올 모든 대표단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공항, KTX 역사, 행사장 등 주요 지점 간 원활한 수송을 위한 교통 및 수송추진전략, 차량 조달 및 셔틀 운영 계획 등이 담긴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정상회의장과 관련해선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주회의장으로 하고 모든 필수 회의 공간 조성을 9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상과 최고경영자(CEO) 숙소는 "현재 개보수 공사 중으로 오는 9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부산, 대구 등 인근 도시까지 포함할 경우 약 100개 숙소에 9600여 개의 객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숙소 배정은 현재 주한 공관의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로, 상반기 중 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기업인 숙소도 대한상의 측과 협의해 객실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정상 만찬장은 국립경주박물관 중정에 9월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지상 1층에 연면적 2천㎡ 규모로 건립해 향후 2∼3년간 활용된다.

강 차관은 "의료대책은 경주시가 주관이 되어 응급의료자문단 등의 자문 및 용역을 통해 세부 실행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전했다. 또 핵심 성과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포용적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인공지능(AI) 협력 등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 대응을 꼽으며 "향후 해당 핵심 성과를 정상회의 계기 별도 성과 문서로 채택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참석 규모는 전례에 비춰 볼 때 21개 회원 정상과 정부 대표단, 기업인, 기자단 등을 포함하면 연인원 총 2만여 명, 1일 최대 7500~9500여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APEC 회의 개최를 위해 중앙 정부 차원에서는 약 1715억 원의 예산이, 지자체 차원에서는 약 641억 원이 확보됐다. 강 차관은 "다만 정상회의의 완벽한 준비를 위해 일부 분야 추가 예산 소요가 예상되는 만큼 금년도 추경 편성이 추진될 경우 국가재정건전성과 그간 여건 변동 등을 감안하여 필수 예산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