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닝양현 행복한 밥상, 따뜻한 마을

  • 통신원 천인추

사진중국산동망
[사진=중국산동망]
중국 산둥성 닝양현 샹인향 닝자좡(宁家庄) 마을에 있는 ‘행복식당’이 지역 어르신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식당은 2024년 입동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했으며, 매달 세 차례 이상 7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점심 식사를 제공해오고 있다. 이러한 따뜻한 나눔은 마을 어른들 사이에서 큰 호응과 감동을 얻고 있다.

닝바오천(宁保臣) 닝자좡 이장은 “행복식당 건물은 마을 주민이 무상으로 제공해주고, 주방 설비도 여러 기부자들이 힘을 모아 마련해주었다”며 “마을 어른들이 직접 식당을 방문하거나 봉사자들이 직접 식사를 배달해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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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산동망]
점심 식사는 1인당 단돈 2위안(한화 약 400원)만 부담하면 되며, 나머지 비용은 마을 예산에서 지원된다.

메뉴는 배추와 고기가 든 큼직한 만두, 옥수수죽, 그리고 짭짤한 무절임 등 다양하다. 모두에게 만두 세개씩 제공되고, 다 먹지 못한 음식은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행복식당은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마을 어른들에게 정서적 교류와 편안한 노후를 선사하는 따뜻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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