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약품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차세대 표적항암 신약과 관련해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확인했다는 발표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9분 기준 한미약품은 전날보다 4.65% 오른 2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 측은 전날 차세대 표적항암 후보물질 ‘EZH1/2 이중 저해제(HM97662)’에 대한 환자 맞춤형 치료를 위한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국제 학회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한미약품은 생물정보학 기반의 바이오마커 발굴 전략을 통해 해당 저해제의 약물 반응성을 예측하고, 적합한 환자를 선별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가능성을 설명했다.
EZH1과 EZH2는 암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조절하는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 한미약품은 두 단백질을 제어하면 암을 유발하는 단백질 복합체의 기능을 차단해 항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