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아이피, 대한민국 AI 전문기업 최초 NMPA 인증

실제 딥캐치 사용 모습 사진메디컬아이피 제공
실제 딥캐치 사용 모습. [사진=메디컬아이피 제공]

메디컬아이피가 의료 AI 전문기업 최초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의료기기 인증(등록번호: 20252210138)을 획득했다. 회사는 지난달 20일 해당 인증을 획득, 이를 바탕으로 중국 최고 병원인 북경협화의학원(PUMC)에 의료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정식 공급을 결정했다.

메디컬아이피는 자사의 AI 기반 체성분 분석 소프트웨어 ‘딥캐치(DeepCatch)’를 중국 북경협화의학원(PUMC)에 정식 납품했다고 9일 밝혔다. 납품은 중국 장쑤성 소재 의료기기 유통사를 통해 진행됐다.

딥캐치는 체성분 분석을 넘어 질병 예측, 건강 위험요소 정량화, 예방의료까지 확장 가능한 고도화된 헬스케어 솔루션이다. 특히 흉부 및 복부 CT 영상을 통해 100개 이상의 해부학 구조를 3D 디지털트윈으로 자동 생성한다. 

특히 이번 계약은 △병원 내 설치 △사용자 교육 △유지보수 △브랜드 마케팅 권한 확보까지 포함됐다. 단순 기술 수출이 아닌 실제 임상 활용 기반의 의료 AI 상용화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메디컬아아피 북경협화의학원PUMC 로고
메디컬아아피, 북경협화의학원(PUMC) 로고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메디컬아이피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중 최초로 중국 현지 병원에 의료 AI를 공급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를 발판으로 회사는 중국 내 주요 병원에 의료 AI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는 “이번 계약은 한 기업의 성과가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 AI 기술이 중국 시장의 벽을 뚫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는 첫 사례를 만든 국가적 쾌거”라며 “중국시장은 절대 안 될 거라는 회의적인 시선 속에서도 2018년부터 8년이라는 시간을 도전해 한국 디지털 헬스 산업에서 이정표가 될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전략적 시장인 중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한 만큼,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자사 제품의 대규모 유통 및 판매를 추진하고, 의료 AI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메디컬아이피는 2018년부터 중국 시장을 전략적 진출 지역으로 삼은 뒤 인증 획득, 제도 대응, 파트너사 협업 등을 준비해왔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중국 내 유통 확대는 물론, AI 엑스레이 정량화 솔루션 ‘딥캐치엑스(DeepCatch X)’와 디지털 해부학 교육 플랫폼 '메딥박스(MEDIP BOX)’ 등 자사의 핵심 기술을 활용한 병원, 건강검진센터, 공공보건기관과 협력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