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스타 NOW] 마스터스, 전설들 티샷으로 막 오른다

  • 니클라우스·플레이어·왓슨 '명예 시타'로 개막 알려

지난해 4월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명예 시타 미국 골프 전설 잭 니클라우스가 티잉 구역에서 마스터스 토너먼트 개막을 알리고 있다 사진마스터스 토너먼트
지난해 4월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진행된 명예 시타. 미국 골프 전설 잭 니클라우스가 티잉 구역에서 마스터스 토너먼트 개막을 알리고 있다. [사진=마스터스 토너먼트]
골프 전설들이 메이저 대회 시작을 알리기 위해 다시 클럽을 쥔다.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10일 오전 7시 25분(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 1번 홀 티잉 구역에서 미국의 잭 니클라우스와 톰 왓슨,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게리 플레이어의 명예 시타로 막을 올린다.

이들은 숫자만으로도 골프 역사다. 세 선수는 140회 마스터스에 출전해 11승을 기록했다. 마스터스는 단순히 숫자로 명예 시타자를 선정하지 않는다. 시타자는 마스터스 정신, 골프 품격, 전통의 무게를 고스란히 품어야 한다.

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회장은 "명예 시타는 마스터스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상징이다. 세 선수의 존재 자체가 대회에 특별한 울림을 준다"고 말했다.

명예 시타는 1963년 미국의 족 허치슨과 프레드 맥레오드로 시작됐다. 이후 미국의 바이런 넬슨, 진 사라젠, 샘 스니드, 아널드 파머 등 걸출한 선수들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올해 명예 시타자인 니클라우스는 2010년부터, 플레이어는 2012년부터, 왓슨은 2022년부터 마스터스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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