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지연 사과한 키움증권, 국내 주식 수수료 닷새간 면제

  • 키움證 HTS·MTS 일괄적용… 14~18일까지

사진키움증권
[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이 최근 발생한 주문 지연 문제에 대해 사과하며 국내 주식 수수료를 일주일간 면제하기로 했다.
 
키움증권은 9일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수수료를 제외한 자사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수수료 면제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종목은 물론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주식워런트증권(ELW) 거래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영웅문4, 영웅문S#, 영웅문easy, 번개3 등 키움증권의 모든 홈트레이딩(HTS) 및 모바일트레이딩(MTS) 시스템에서도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앞서 3일과 4일에는 키움증권의 HTS와 MTS에서 개장 직후 주문 체결이 지연되거나 체결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당시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편·상호 관세를 발표하고, 국내에선 대통령 탄핵 선고가 이뤄지는 등 시장 변동성이 컸던 상황이라 제때 거래를 하지 못한 투자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한편 키움증권은 갑작스럽게 거래량이 늘어난 점을 원인으로 지목하며, 5일부터 6일까지 서비스를 전면 중단한 뒤 시스템 점검을 진행했다. 주문 지연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에 대한 별도 보상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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