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미·중 관세 전쟁 격화에 2330선 약보합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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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 속에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8포인트(0.08%) 내린 2332.4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4.24포인트(0.18%) 하락한 2329.99에 개장해 하락폭을 축소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21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억원 27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93%), 현대차(0.0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6%), 네이버(0.72%) 등은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29%), LG에너지솔루션(-0.31%), 삼성바이오로직스(-0.40%), 셀트리온(-1.23%)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74포인트(0.26%) 내린 656.71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4.61포인트(0.70%) 내린 653.84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1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억원, 8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1.25%), HLB(-2.87%), 휴젤(-1.53%), 클래시스(-0.36%) 등은 하락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29%), 파마리서치(1.25%) 등은 상승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도 미국의 대중(對中) 관세 104% 적용 소식 등으로 장 초반부터 변동성이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코스피 밸류에이션은 이미 충분히 낮은 수준까지 내려온 데다 달러 기준으로 환산한 코스피도 진입 매력이 커졌다"며 "외국인의 저가 매수 유인이 생겨날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