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이 주 일본을 찾아 관방장관, 외무상과 면담한다. 이번 만남을 통해 양국 간 통일·대북정책 공조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통일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부터 11일까지 2박 3일간 일본 도쿄를 방문한다. 방문 기간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 등과 면담하고, '외국 특파원 협회'를 방문해 통일·대북정책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통일부 미래기획위원들이 참석하는 한·일 전문가 포럼과 재일 동포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한반도 통일인식을 제고하고 통일 공감대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방일 일정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대북 정책에 대한 한·일 간의 공조 필요성이 높은 상황을 고려해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이시바 내각 출범 이후 통일·대북정책 관련 한·일 간 공조를 강화하고, 납북자·억류자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 간 공동 노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특히 올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키며, 일본 내 한반도 통일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양국 공조 방안을 진지하게 협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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