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인가구 대상 경제교육…"경제자립부터 노후대비까지 종합 지원"

  •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커리큘럼 구성

서울시가 청년층 중장년층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노후자금 관리 재취업 등 경제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강동구 경제교육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청년층, 중장년층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노후자금 관리, 재취업 등 경제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강동구 경제교육.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1인가구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자산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본격적인 경제교육에 나선다. 특히 최근 증가하고 있는 중장년 1인가구를 위한 노후대비 과정이 대폭 확대된다.

시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서울에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1인가구를 대상으로 총 57회의 경제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재무설계 상담, 소비지출 분석, 부채관리, 목돈 마련 전략, 투자기초 등 실생활에 밀접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지난 2022년 시작된 ‘1인가구 경제교육’은 지난해 총 48회에 걸쳐 647명에게 교육을 제공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교육에 참여한 청년 A씨는 “투자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며 “경제개념을 쉽게 설명해 이해하기 쉬웠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특히 40세 이상 중장년층을 위한 콘텐츠가 강화됐다. 은퇴 이후 자산관리, 부채 및 신용관리, 창업금융, 금융사기 예방 등 실질적인 내용을 포함한 교육이 집중 편성되며, 재취업과 경력 전환, 구직 스킬 향상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기존의 KB금융공익재단 외에도 미래경제교육네트워크, 서민금융진흥원, 서울시50플러스캠퍼스 등과 새롭게 협력한다.

경제교육은 연령대별 맞춤형으로 운영된다. 청년층(20~39세)은 종잣돈 마련을 위한 소비관리, 재테크, 보험 활용법 등이 중심이며, 중장년층(40세 이상)은 은퇴 후 자산관리 및 경제활동 전략 등 노후 준비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아울러 수강생이 희망할 경우, 수료 후 1:1 재무 및 취업 컨설팅도 제공된다. 재무 컨설팅은 기본 2회 제공되며, 취업 컨설팅은 최대 10회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은 총 14개 자치구(종로, 중구, 용산, 성동, 광진, 동대문, 중랑, 양천, 강서, 서대문, 금천, 서초, 강남, 강동)에서, 1인가구의 생활패턴을 고려해 오후 6시 이후나 토요일에 한다. 참여는 전액 무료이며, 자세한 일정 및 신청 방법은 서울시 1인가구 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수덕 서울시 돌봄고독정책관은 “올해 경제교육은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금융이해도를 높이고 자산관리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시니어 경제교육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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