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얀마 NUG, 총사령관 BIMSTEC 참석 비난

사진뱅골만기술경제협력체 페이스북
[사진=뱅골만기술경제협력체 페이스북]


미얀마 군사정부 수반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총사령관이 동남・서남아시아 7개국으로 구성된 ‘뱅골만기술경제협력체(BIMSTEC)’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을 두고 여러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미얀마 군사정권의 정당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군사정권에 저항하고 있는 민주파 정치조직 ‘국민통합정부(NUG)’는 3일 비난성명을 발표했다. 

 

NUG는 성명을 통해 “중대한 인권침해와 전쟁범죄 가해자이자 ‘테러리스트 집단’인 군사정권 지도자의 회의 참가를 강하게 비난한다”고 밝혔다.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은 쿠데타를 통해 군사정권의 요직을 장악. 민주파 정치인 탄압 등으로 미얀마인들의 분노 표적이 되고 있다.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의 국제회의 참석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총사령관의 BIMSTEC 정상회의 참석 가능성은 적어도 2년 전부터 거론되기도 했으나, 그간 회의 자체가 연기됐었다.

 

이달 3, 4일 개최로 회의 일정이 조율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8일에는 미얀마 만달레이 근교를 진원지로 하는 대지진이 발생, BIMSTEC에서도 미얀마와 태국의 피해상황과 대처가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됐다.

 

NUG는 군사정부가 20일간의 정전을 표명했으나, 군사행동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군사정부가 구조・구호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NUG는 군사정부에 정당성이 없기 때문에 NUG를 승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IMSTEC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3, 4일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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