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대행, CNN 인터뷰 "한·미동맹 강력…美·트럼프 대통령과 협력 할 것"

  • "중·일과 美관세 맞대응하는 건 상황 개선시킬 것으로 보지 않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우리는 미국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과 협력할 것"이라며 "미국과 협력해 상호 이익(win-win)이 되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대행은 전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미국 언론사 CNN과 국정운영 방향, 미국의 관세조치에 대한 대응 등에 대해 인터뷰하며 이같이 전했다.

한 대행은 백악관이 임시 지도자와 협상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질의에 "한국과 미국의 관계는 군사적 측면 뿐만 아니라 기술‧비즈니스‧경제 분야에서도 강력한 동맹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함께 논의하고 협력해야 할 사안이 많이 있다"고 전했다.

또 '오랜 동맹국에게 25% 관세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의견에 대해 "그렇게 평가된 것은 안타깝지만, 여러 상황에서 다양한 평가는 항상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러한 해석과 평가에 대한 우리의 정보를 교환한다면 상황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일본과 미국의 관세조치에 맞대응하기 위한 협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런 식의 맞대응(fighting back)이 상황을 극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앞서 한 대행은 전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전화 통화를 하고, 한·미 동맹 강화, 무역균형 등 경제협력, 북핵 문제 등에 대해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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