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시장은 이날 백석별관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도시 전반에 단계적으로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도시 효율도 크게 개선하고 시민 삶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고양 AI특례시’을 실현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고양시는 사회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 도입이 확산되는 가운데 행정 분야 전반에도 AI 기반 사업을 도입하기 위해 본격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이 시장은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해서는 고령자들에게 단순한 생계형 일자리를 넘어 지속가능한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며 “퇴직 후에도 사회와 연결돼 자신의 경험을 살릴 수 있는 모델이 우리 고양시에서도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분야별 이용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수 센터들이 예산지원에만 의존하는 현 상황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고양종합운동장을 보면 과거에는 수익이 저조했지만 공연 유치로 지난해 27억원, 올해는 70억원 수준까지 수익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위탁기관이 고양시만의 자립 운영체제를 마련할 수 있도록 깊이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8일 개관한 내일꿈제작소에대해서는 “청년들의 실전 창업과 취업 준비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실전 모의창업, 취업 컨설팅 등 실질적인 교육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여 청년들의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에 위치한 내일꿈제작소는 지하 1층~지상 4층의 2개 동(연면적 6854.27㎡) 규모로 △강당·인터뷰룸·라운지·신체활동실 △전산교육· 세미나실·컨설팅룸 △청년거버넌스룸·청년창업공간·공유 업무 공간(코워킹스페이스) △북스텝· 스튜디오·갤러리 등의 시설로 이뤄져 있다.
개관 이후 내일꿈제작소에서는 역량지원·활력지원·정서지원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청년정책 리브랜딩의 일환으로 기존 만족도가 높았던 사업은 유지하되 취창업 프로그램은 대폭 강화하고, AI 관련 교육 등 4차 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시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최종 선정과 관련해 “이번 공모 선정은 고양시가 국제회의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성과로 국비 2억6000만원과 도비 1억3000만원 등 총 5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며 “마이스(MICE)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한 준비와 전략적 실행에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AI 혁신 TF팀 신설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고독사 위험군 안전확인 모니터링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 △AI 기반 보도 정비 설계 등 주요 인공지능 기반 사업 추진 계획과 현황을 점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