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대선 불출마 선언..."尹 정부 책임 있어"

사진원희룡 전 장관 페이스북 계정 갈무리
[사진=원희룡 전 장관 페이스북 계정 갈무리]

국민의힘의 대권주자로 꼽혀왔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제21대 대통령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원희룡 전 장관은 9일 밤 "저는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등을 통해 밝혔다. 

원 전 장관은 "제가 대선 선대위 정책본부장으로, 또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참여했던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 탄핵을 맞았다"면서 "저에게도 큰 책임이 있다"고 불출마 이유를 전했다.  

그는 "지난 전당대회를 통해 당정이 분열하면 모두가 공멸할 것이라고 절박하게 경고했지만, 막아내지 못했다"면서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원 전 장관은 "대선 승리를 위해 당의 단합과 국민의 지지에 필요한 일이라면 어떠한 역할이라도 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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