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尹 만나 대선 출마 말해…주변 배신에 상처받은 것으로 짐작"

"사람 쓸 때 가장 중요한 것 충성심이라고 당부"

9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출마 선언 메세지를 냈다. [사진=이철우 캠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전하고, 덕담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저녁 한남동 관저에서 나라가 무너지는 모습을 볼 수 없어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우리 당이 승리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며 "힘껏 노력해 대통령에 당선되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이 되면 사람을 쓸 때 가장 중요하게 볼 것은 충성심이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당부했다"며 "주변 인사들의 배신에 깊이 상처받은 것으로 짐작된다"고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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