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이노텍은 협력사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을 위해 상호 간의 협력을 다지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진행해 왔다.
이날 LG이노텍은 100여개 주요 협력사와 '2025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G이노텍은 금융, ESG,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를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다.
동반성장펀드는 올해 총 143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이 펀드는 시중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금까지 이 펀드를 이용한 협력사는 113개사이며, 총 지원 금액은 2400억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높은 비용으로 인해 공장 자동화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에 구축비의 최대 60%를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가 5년째로, 지금까지 33개 기업이 혜택을 받았다.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에도 발벗고 나섰다. LG이노텍은 올해 ESG 지원 대상 협력사를 전년 대비 2배가량 늘어난 50개사로 확대한다. 협력사가 글로벌 ESG 경영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공급망 실사지침,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글로벌 규제에 대비한 시스템 구축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2023년 신설한 '협력사 역량강화 훈련센터'를 통해 생산기술 노하우 전수, 전문 인력 파견 등 현장형 실습 교육을 실시하며 협력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에만 64개사 468명이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올해는 30% 이상 증가한 85개사까지 대상 협력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소통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협력사와 공동 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협력사의 VOS(Voice of Supplier) 청취와 정보를 교류하는 '동반성장 캠프'를 매년 개최한다. 150여개 협력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ESG경영, 정보보안, 품질 등의 교육을 제공하는 '동반성장 아카데미'도 지속할 예정이다.
김준성 LG이노텍 구매센터장(상무)은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LG이노텍의 경쟁력"이라며 "적극적인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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