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유니셈, 고객사의 투자 축소·신규 투자 지연…목표주가 20%↓"

사진유니셈
[사진=유니셈]


SK증권이 10일 유니셈에 대해 신규 투자가 지연되는 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8000원으로 20%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보수적인 투자 기조와 신규 투자 지연 영향을 감안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5% 하향한다"며 "다만 악화된 투자 센티먼트는 최악의 구간을 지나고 있기에 현 주가 수준에서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셈의 지난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4.1%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디램(DRAM) 신규 투자 부재에도 낸드플래시(NAND)에 대한 국내외 투자분이 반영되어 전년 동기 대비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키옥시아는 기업공개(IPO) 이후 공격적인 증설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동사가 스크러버를 공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국내 주요 고객사의 전환 투자 위주 기조는 오는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삼성전자 제4평택캠퍼스(P4)에 대한 메모리 신규 투자 재개 움직임도 감지돼 DRAM 최선단 공정에 대한 수율 개선과 더불어 NAND 역시 V9 세대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하반기부터 메모리 신규 투자가 나타날 것"이라며 "SK 하이닉스 역시 청주 M15X 신공장 투자 일정을 당기면서 주요 장비 반입은 9-10월 중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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