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김태흠은 이번 조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충남도정에만 충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은 대내외적으로 엄중한 상황입니다. 극한 진영대립으로 인한 정국 혼란과 글로벌 관세전쟁으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등 시국이 어수선합니다.
이 상황에서 제게 주어진 소명과 역할에 대해 많이 고민했습니다.
지금은 저 김태흠을 위한 시간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대선 출마가 정치적 경력이나 차기 선거 준비를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된다는 것이 지론이기도 하고 준비도 부족합니다.
우리 당에 한마디 고언을 드립니다.
촉박한 일정을 이해하지만 단순히 반(反)이재명 정서에 기대어 대선을 치르면 필패합니다.
당 소속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성찰과 자성이 우선돼야 합니다.
또한 조기 대선에서 보수의 철학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저는 도정에 충실하면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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