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복현 금융감독 원장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한 MBK파트너스 대상 검사, 조사와 관련해서는 유의미한 사실 관계가 파악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1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마친 후 브리핑에서 “검찰·증권선물위원회와 필요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절차에 따른 조치를 4월 중에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금감원은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된 MBK파트너스의 여러 의혹을 조사해 왔다. 이 원장은 줄곧 MBK파트너스 건은 검사·조사를 매우 엄하게 하겠다고 밝혀온 바 있다.
아울러 이 원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에 대해선 "작년 두산 때와 같이 투자자 등 이해관계를 판단할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증권신고서에 기재하고 그 내용이 주주들에게 전달될 수 있는 소통 과정, 절차가 지켜져야 한다'며 "부족함이 있다면 횟수에 관계없이 증권신고서 정정요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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