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하루새 30원 가까이 떨어졌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오후 3시 30분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7.7원 내린 1456.4원을 기록했다. 환율이 1450원대에서 거래를 마친 것은 지난달 20일(1458.9원)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38.1원 내린 1446.0원에 출발한 뒤 줄곧 1450원대에서 거래됐다. 장중 한때 1462.4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국 관세 정책 향방에 따라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환율은 △7일 33.7원 △8일 5.4원 △9일 10.9원 오르면서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특히 9일에는 1484.1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치며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최고 수준에 올랐다가 하루 만에 다시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기본관세 10%만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원화 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
중국이 대(對)미 관세를 84%로 올리고 미국이 대중 관세를 125%로 끌어올리면서 미·중 관세 갈등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지만, 시장은 일단 관세 협상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날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수세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42% 상승한 102.652 수준이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2.17원이다. 약 3년 만에 가장 높았던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20.91원)보다 28.74원 하락하며 1000원 밑으로 내려갔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오후 3시 30분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7.7원 내린 1456.4원을 기록했다. 환율이 1450원대에서 거래를 마친 것은 지난달 20일(1458.9원)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38.1원 내린 1446.0원에 출발한 뒤 줄곧 1450원대에서 거래됐다. 장중 한때 1462.4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국 관세 정책 향방에 따라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환율은 △7일 33.7원 △8일 5.4원 △9일 10.9원 오르면서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특히 9일에는 1484.1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치며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최고 수준에 올랐다가 하루 만에 다시 급락했다.
중국이 대(對)미 관세를 84%로 올리고 미국이 대중 관세를 125%로 끌어올리면서 미·중 관세 갈등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지만, 시장은 일단 관세 협상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날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수세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42% 상승한 102.652 수준이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2.17원이다. 약 3년 만에 가장 높았던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20.91원)보다 28.74원 하락하며 1000원 밑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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