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베트남 돼지고기 소비 급증… 세계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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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최근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일시적인 공급감소와 함께 최근 들어 소비량이 급속도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베트남의 돼지고기 소비량은 2023년 세계 6위였으나, 지난해엔 4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토이바오킨테 온라인이 3일 보도했다.

 

베트남 농업환경부는 ‘새로운 상황 하에서 돼지 질병예방과 양돈의 발전’을 주제로 회의를 개최, 양돈을 둘러싼 문제점에 대해 논의했다.

 

농업환경부 축산수의학국 관계자는 지난해 축산업 생산액이 전년 대비 5.4% 성장했으며, 수출액은 6.5% 증가한 5억 3360만 달러(약 776억 엔)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돼지 사육 두수는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3202만두였으나, 올 3월 말 기준으로는 3180만두로 3개월 간 22만두나 감소했다.

 

2024년 베트남의 각종 고기 생산량은 3.5% 증가한 810만톤. 이 중 돼지고기는 6.6% 증가한 518만톤. 각종 고기 출하 비율은 돼지가 62.6%, 가금류가 29.4%, 물소・소・염소・양이 8%로 돼지고기가 압도적으로 많다. 세계 평균은 돼지고기 비율이 40% 정도다.

 

베트남 내 돼지고기 출하가격은 1월부터 급등하기 시작, 1kg당 평균 7만 6500동(약 431엔)을 기록했다. 정점 때는 8만 동을 돌파하기도 했다. 3월 말이 되자 7만 4000~7만 6000동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축산협회 관계자는 돼지고기 생산과정에 재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생산성 향상과 리스크 경감, 경영 최적화를 위해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기술 도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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