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교육진흥원)은 ‘문화예술교육 전문 연수원’ 조성을 위한 리모델링 건축설계 제안공모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참가등록은 4월 10일부터 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제안서는 5월 14일에 마감된다.
교육진흥원은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국민적 수요 증가와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여, 체계적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전문 연수원’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대전 소재 舊 충남도청사 후생관(6~7층)을 리모델링하여 문화예술 장르별 연수에 특화된 공간을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상설 교육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설계 공모는 총공사비 약 34억 원, 설계비 약 2억 3000만 원 규모로 진행된다. 심사는 1차 서면 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통해 이뤄지며, 최종 결과는 5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1개 팀에 설계용역권이 부여되며, 추가로 입상작 4개 팀도 선정할 계획이다.
교육진흥원은 2006년 문체부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 교육기관, 2019년 교육부 종합교육연수원으로 지정된 이래, 지난 20여 년간 약 11만 명의 예술교육가, 교원, 기획‧행정인력을 대상으로 전문 연수를 수행해 왔다.
그동안은 민간 연수시설을 임차해 연수를 운영해 왔으나,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기관 설립 이래 최초 독립적인 상설 교육 공간을 마련한다. 후생관 리모델링에 이어 내년에는 단재관 일부 공간을 추가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전문 연수원 조성을 통해 국내 문화예술 전문인력 양성의 대표적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문화예술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계공모 관련 사항은 교육진흥원 누리집, 공모 누리집, 국토교통부 세움터,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