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놀이는 금요일까지"…주말 전국 강풍 동반한 많은 비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서로에서 개막한 여의도 봄꽃축제에서 시민들이 봄꽃을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서로에서 개막한 여의도 봄꽃축제에서 시민들이 봄꽃을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11일 금요일이 올해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말일 12일부터 전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벚꽃이 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인 12~13일 전국에 강풍과 낙뢰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12일 토요일 오후부터 13일 일요일 새벽까지 전국적인 비가 예상되며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특히 일요일은 돌풍과 천둥·번개, 우박 등을 동반한 요란한 날씨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12일에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5~20mm의 비가 예상되고 남부지방에는 최대 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는 한라산에 80mm 이상의 폭우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내려질 수도 있다. 

13일과 14일에도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13일은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14일엔 중부지방에 더해 호남과 경북에도 비가 내리겠다. 

비와 함께 강한 바람도 예상된다. 주말 동안 전국적으로 순간풍속 시속 70㎞(20m/s) 이상, 산지는 90㎞(25m/s) 이상의 강풍이 예상된다. 서쪽 지역과 해안가에는 12일 밤과 13일 사이에 강풍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전국 곳곳에 초속 17m의 태풍급 돌풍이 예상되면서 시설물 피해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비와 함께 기온도 떨어지겠다. 서울의 경우 기온이 점차 내려가면서 13일에는 아침 기온이 5도까지 내려가겠고, 체감온도는 0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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